EU 지침 의거, GDP 대비 3%대로 맞추기 위한 조치…부족분 증세 및 정부 지출 감축으로 충당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사회당 정부는 경제위기를 맞아 공공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올리는 등 총 370억유로를 절감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절감 예산 가운데 200억유로는 세금 인상을 통해, 100억유로는 정부 지출 감축을 통해 마련키로 했다.
증세안에는 부유세가 포함됐다. 연간 100만유로 이상 소득자에게 75%의 세금을 부과하는 구간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연간 15만유로 이상 소득자에 대해서도 45% 과세구간을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장마르크 애로 총리는 "내년 예산안은 재정위기, 불평등, 부채와의 전쟁을 의미한다"며 "다만 세금 인상은 중산층과 노동자 계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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