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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다운계약서 잘못된 일...국민께 사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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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오종탁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부인 김미경 교수의 다운계약서 의혹이 제기된 직후 하루 만에 공개사과를 했다.

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캠프사무실에서 캠프에 합류하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문서로 입장표명때 말씀드렸듯이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쨋든 잘못된 일"이라며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앞으로 더 엄중한 잣대로 기준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짧은 입장만 밝힌 뒤 별도의 질의응답을 갖지는 않았다. 전날 일부 언론들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2001년 10월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매매가를 낮춰 신고해 세금을 탈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교수는 2001년 10월11일 자신의 명의로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136.3㎡ 규모의 아파트를 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고 송파구청에 신고했다. 그러나 부동산 중개업자 등에 따르면 당시 같은 면적의 아파트 시세는 4억5000만~4억8000만원이었다. 이에 김 교수가 2억원 이상을 낮춰 거래가격을 신고해 결과적으로 취ㆍ등록세를 탈루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 교수는 해당 아파트를 10년 뒤인 2011년 9월23일 11억원에 팔았다.

안 후보는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탈루되는 세금이 없도록 세무 행정도 강화해야 하는데, 탈세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서 세금을 떼먹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 후보 측은 이에 대해 "확인 결과 2001년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실거래가와 다르게 신고했다"며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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