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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10개국 금융사와 할인가맹점 공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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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이 해외에서도 카드 할인이 가능한 제휴 가맹점을 확보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27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최기의 국민카드 사장은 지난주 미쓰이 스미토모 카드사 사장단과 함께 만나 '글로브 패스(Globe Pass)'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브 패스란 글로벌과 패스 퍼밋(Pass Permit)의 합성어로, 2008년 아시아 11개국 주요 금융회사들이 신용카드 사업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제휴를 맺은 것을 말한다.

협약에 참가한 국가는 일본 중국 태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이며, 한국에서는 국민은행이 참가했다.

이 협약의 첫 번째 과제는 각 국가별로 카드로 결제 시 할인이나 우대가 가능한 가맹점을 모집하고, 이를 공유하자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필리핀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국민카드 고객이 미리 홈페이지에서 필리핀 글로브패스 가맹점 할인쿠폰을 출력하고, 현지에서 제시하기만 하면 국민카드의 가맹점이 아니더라도 '글로브 패스'라는 이름으로 할인해주기로 한 것.

그러나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국민은행의 카드부문은 지난해 전업카드사로 분사하는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며 이 협약은 흐지부지해진 상태였다. 이 같은 상황을 포착한 최 사장이 이를 다시 활성화시키기로 다짐한 것.

물론 글로브 패스는 가맹점을 100% 공유해 글로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등의 파격적인 협약은 아니다. 그러나 고객들에게는 해외 가맹점에서 할인을 받는 것만으로도 크게 다가올 수 있다. 또한 이용고객이 많아질 경우 비자ㆍ마스타 등과 같이 아시아권의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도 있다.

현재 글로벌패스 가맹점은 800여개에 달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미 2008년 글로브패스 협약을 맺은 바 있지만 아직 모르는 고객들이 많고, 타 국가들도 협약은 맺어놓았으나 활성화가 안 된 경우가 많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과 일본 가맹점을 우선 공유하고, 타 국가로까지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최근 해외 여행객 등 해외에서 카드 사용액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각 카드사들은 해외 가맹점에서도 자사 고객들이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22억8000만달러로 20억 달러대를 이어가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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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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