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에 따르면 문 후보는 최근 윤 전 장관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이념, 지역, 당파 등으로 쪼개진 한국사회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이제는 서로 상생하고 공존하는 통합의 지혜를 찾아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윤 전 장관은 문민정부 시절 환경부 장관을 지냈으며, 최근엔 법륜 스님과 함께 평화재단 등 시민사회 활동을 의욕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대선출마 이전까지 안 후보의 멘토로 알려졌으나 안 후보가 작년 말 "윤 전 장관이 제 멘토라면 제 멘토는 김제동ㆍ김여진씨 등 300명쯤 된다"고 하면서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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