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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19대 아닌 13대 국회 입성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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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9대 국회가 아닌 1988년인 13대 국회에 정계에 입문할 수도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출간된 '문재인, 행동하는 리더(도서출판 무한, 김성곤 저 )'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지난 1988년 13대 총선 당시 김영삼(YS) 통일민주당 총재의 영입을 제의받았다가 거절했다. 당시 김 총재의 보좌진들은 부산지역 총선승리를 위해 김광일ㆍ노무현ㆍ문재인 변호사 3인방을 추천했고 김 총재가 승락했다.
이에 김광일ㆍ노무현 변호사는 현실정치 참여를 선택해 국회에 입성했고 노무현 변호사는 2002년에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러나 문 후보는 YS의 제안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문 후보의 영입을 위해 YS측에서는 상당한 공을 들였다. 당시 상도동 공보비서로 문 후보와 경남고 동기인 박종웅 전 한나라당 의원이 문 후보를 만나 "친구니까 편하게 이야기할게"라며 출마를 권유하고 "총재님의 뜻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내 성격 모르나"라면서 "난 정치 안 할란다"고 거절했다. 문 후보의 거절에 YS의 최측근인 문정수의원이 다시 만나 설득했지만 문 후보는 "전 정치 안 하겠심더"라고 뿌리쳤다.

현직 정치부 기자가 쓴 이 책에 대해 출판사측은 "문재인 후보가 걸어온 길과 비전, 인간적인 모습은 물론 유력한 대권 라이벌과의 심층 비교분석에서부터 세상에 단 한 번도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까지 풍성하게 담고 있어 대권을 미리 점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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