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미국인들은 경제 상황이 과거보다 나빠졌지만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 중 경제를 회복시킬 적임자는 오바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가 전국의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다르면 현재의 경제 여건이 4년 전보다 악화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5%에 달했다. "더 좋아졌다"는 응답은 22%에 그쳤고 "똑같다"는 대답은 17%였다.
응답자들은 경제와 관련된 12개 설문 문항 가운데 9개에서 "4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밝혔고 특히 고용 부문에서는 60%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앞으로 경제 전망과 관련해 "경제가 앞으로 개선된다"는 응답은 35%에 그쳤지만 "현재와 같을 것이다"(23%)거나 "더 악화할 것이다"(25%)는 응답이 50%에 가까웠으며 "예측할 수 없다"는 17%였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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