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씨가 소유하고 있는 내곡동 사저부지를 예산(예비비)로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다. 그동안 이 부지는 내곡동 사저 구입이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시형씨 소유로 남아있었다.
정부의 매입가격은 당초 이시형씨가 취득한 11억2000만원이다. 다만 감정평가 결과가 11억2000만원보다 낮을 경우에는 감정평가액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이시형씨 부지의 감정평가액은 취득 당시 16억~17억원 수준이었다.
매입한 토지는 경호처가 취득한 국유지 및 인근에 있는 기존 국유지와 통합·관리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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