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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첫 출근한 박원순 시장, "좋은 일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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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시장실 신청사 입주… 2200여 명 대이동도 마무리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신청사로 첫 출근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우려곡절 속에 새로운 청사가 과거 청사 건립 86년 만에 새롭게 지어졌다"며 "서울의 새로운 역사와 미래를 써 간다는 자세로 시민들을 위해 더욱 일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출근을 위해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오전 8시 45분께. 그는 관계자들과 가벼운 담소를 나누며 횡단보도를 건넜고 취재진 앞에 섰다. 그의 첫 출근에 화답하듯 서울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했고 바람 또한 청명했다.

감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 차림으로 나타난 박 시장은 취재진들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신청사로의 첫 출근 탓인지 기대와 설렘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박 시장은 "신청사를 스토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신청사가 가진 역사나 비밀들을 잘 스토리텔링 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집무실에 대해서는 "기존 집무실 모습을 그대로 가져갔다"며 "위치나 환경이 바뀐 만큼 좋은 생각만 하려고 한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기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새 집무실은 신청사 6층에 160m²(비서실 포함)로 규모로 꾸려졌다. 기존 서소문청사 7층에 190m² 규모로 조성된 것에 비하면 규모는 약간 줄어들었다.

이후 박 시장은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약 5분 간 포토타임을 가졌다. '손을 흔들어 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박 시장은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내 박 시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잔디밭 바깥쪽을 따라 신청사 입구로 향했다. 표정은 시종일관 밝았고, 발걸음 역시 가벼웠다. 박 시장은 추가적인 입장 표명 없이 신청사 1층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집무실로 발걸음을 옮긴 후 오전 9시부터 신청사에서의 첫 업무를 시작했다.

한편 박 시장의 첫 출근길에는 구로구 항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관계자들이 입구 바로 옆에서 집회를 벌였다. 집회 한 참가자는 박원순 시장에 청원서를 건내며 "(우리 쪽 사람들과) 소통 좀 해주세요"라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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