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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경영연구소, 주택시장 장기침체 가능성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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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KB금융 지주 경영연구소는 20일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주택시장 장기침체 가능성 진단'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주택시장의 특징과 변화방향 진단, 주택시장 장기침체 가능성 점검 등에 대해 강민석 KB경영연구소 박사와 이창무 한양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이어 조주현 건국대 교수, 변창흠 세종대 교수, 조만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최희갑 아주대 교수, 강세기 삼성투자자문 전무, 선대인 소장, 이상호 소장 등의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강민석 박사는 최근 주택시장의 경우 급불균형과 인구 및 가구구조 변화, 경제성장률 둔화 등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가격 및 거래)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유럽재정위기 등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증대 ▲2%후반~3%수준의 경제성장률 등 거시 경제의 부진 ▲주택담보대출자의 16.2%에 달하는 하우스 푸어 비중 등 가계 경제 불안요인 증가 ▲주택보급률 상승 ▲2013년부터 상승하는 종속인구 비중 ▲고령화에 따른 수요상승세 둔화 등을 들었다.
이창무 교수는 국내 주택가격 수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주택수요, 가계부채의 위험성 등을 분석해 본 결과 주택시장의 붕괴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국내 주택가격의 PIR(Price Income Ratio, 소득대비주택가격비율)은 4.4, 수도권은 5.9로 미국(3.5), 캐나다(3.4) 보다는 높으나 호주(6.1), 영국(5.2)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는 점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하더라도, 주택거주수요는 향후 20~30년간 지속된다는 점 ▲주택가격 20% 하락시 투매가능성이 있는 가구는 1% 미만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학계, 부동산업계, 금융계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가계부채 문제의 열쇠를 쥔 주택가격 전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를 주최한 KB경영연구소 양원근 소장은 "KB 경영연구소는 주택시장의 구조적인 변화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의 발표와 토론이 불투명한 주택경기의 방향성을 판단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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