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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 한국경영사학회 창업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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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1979년 현대양행 창원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라그룹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1979년 현대양행 창원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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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한라그룹 창업자인 고(故) 운곡(雲谷) 정인영(鄭仁永) 명예회장이 한국경영사학회(학회장 남명수 인하대 교수)에서 수여하는 2012년 창업대상 수상자로 20일 선정됐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오는 21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제18회 창업대상 시상식에서 선친인 정 명예회장을 대신하여 남명수 학회장으로부터 창업대상 상장과 상패 및 ‘정인영 명예회장 연구논문집’을 전달받는다.
남명수 학회장은 “정인영 명예회장은 1962년 한라그룹을 창업해 우리나라 중공업과 자동차 산업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한 창업가”라며 “한국중공업의 선구자로서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중공업보국, 산업보국을 이루어 냈다”고 말했다.

남 학회장은 또 “정 명예회장의 창업정신과 경영철학은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에게 이어져 다음달 1일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한라그룹의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대상 심사위원장인 김성수 경희대 교수는 수상공적서을 통해 “정인영 명예회장은 국내 최초의 해외 공사인 태국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섰고 현대양행을 설립하여 국내 최초로 불도저, 덤프트럭, 크레인 등 각종 건설 중장비 등을 생산하고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를 일궈낸 점을 높이 평가하여 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정 명예회장은 플랜트 산업의 개척자이고 기술자립의 주창자로서 지난 2009년 한국전력컨소시엄이 UAE로부터 총 400억 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설비를 수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사학회는 1986년에 설립되어 한국, 일본 등 1,000여명의 경영사학 전공교수들로 구성된 연구단체로, 우리나라의 대표기업과 기업인을 재조명하고 역사적 기록을 남기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경영사학회가 수여하는 창업대상은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기여한 우수하고 모범적인 창업자 정신을 가진 경영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한편 한국경영사학회 회원 100여명은 21일 오후 운곡 정인영 명예회장에 대한 논문집을 내고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정인영 명예회장 연구논문집’에는 정인영 명예회장의 생애와 기업가정신, 한라그룹의 성장과정, 기업활동과 경영전략, 리더십과 사회적 책임경영, 기업문화관, 한국 경제발전 기여도 등이 정리돼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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