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예수가 '나의 아내'라고 언급한 고대 파피루스 문헌이 공개돼 큰 논란으로 번질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하버드대의 기독교사 교수인 캐런 킹이 예수가 '나의 아내'에 말한 내용을 담은 파피루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예수가 '아내'를 언급한 문서가 공개되는 것은 학계 최초다.
킹 교수는 '나의 아내', '그녀의 나의 제자가 될 수 있을 것' 등의 내용을 해독했으며 이 문서가 예수가 자신의 아내를 지칭한 유일한 텍스임을 강조했다. 반면 카톨릭 교회는 예수가 결혼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대해 킹 교수는 "이 문헌이 예수가 결혼했다는 설을 증명하지는 못한다. 이 부분은 기독교인의 성과 결혼에 대한 토론의 일부로 나타났을 뿐"이라면서 "다만 2~4세기부터 예수 결혼이 기독교도들의 관심사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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