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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포럼]스마트교육 현장, 세종시 '참샘초'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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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아시아경제 스마트러닝 포럼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려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세계적인 열풍을 만들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스마트교육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강남스타일'의 성공은 좋은 콘텐츠와 이를 전 세계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유투브(youtube)'가 있기에 가능했다. 세종시 참샘초등학교의 이혜주 교장은 "스마트교육 역시 마찬가지"라며 "좋은 교육 콘텐츠를 학생들의 참여와 소통 속에서 공유하는 가운데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자리한 참샘초등학교는 올해 3월 문을 열었다. 이 학교는 스마트교육 환경을 구축한 '미래학교'를 표방하고 있다. 참샘초뿐만 아니다. 명품교육도시를 표방한 세종시는 2030년까지 건립될 학교 전체를 미래학교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학교에 도입되는 'U-school'이 미래학교의 핵심 플랫폼이다. 이들 학교는 유비쿼터스 기반으로 학교 전체에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해 교사와 학생들이 스마트 패드를 가지고 수업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학교 건물의 복도는 더 이상 보행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이 모둠학습이나 놀이공간으로 활용된다.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자유롭게 모둠활동을 할 수도 있고, 모여 앉아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참샘초는 1층을 창의적 아이디어를 키우는 글로벌 공간, 2층을 소통과 공유의 인성 공간, 3층을 예술적 감수성의 감성 공간, 4층을 과학적 사고력의 지성공간으로 꾸몄다.

학교에서 3D가상체험, 원격화상강의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도 갖췄다. 전자칠판 48대, 스마트패드 360대뿐만 아니라 3D빔 프로젝터 8대, 협력학습을 위한 전자보드1대, 영어학습에 도움을 주는 로봇샘 2대 등도 구비했다.
종이교과서와 연필 대신태블릿PC와 스마트펜으로 대체된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 학생들은 국어시간에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말하는 수업을 하면서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고, 영어시간에 스토리텔링을 통한 시간표현을 익히는 공부를 하면서 외국어교육 로봇인 '로봇샘'과 함께한다. 로봇샘은 음성인식과 영상통신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외국어교육 서비스 로봇'으로 학생들과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발음을 교정해 주기도 한다.

이혜주 교장은 "스마트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의 흥미와 동기를 자극하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며 "자기주도적 학습에 유리하고, 학생들의 정보활용능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다만 준비 조작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교육용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활용 메뉴얼을 만들어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디지로그형 교육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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