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싱가포르 민간 전력회사인 SP파워에셋(SP POWERASSETS LIMITED)이 발주, 지하에 고압 전기케이블 등 송전설비 설치를 위한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 2건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SK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동서구간 제2공구(EW2)와 남북구간 제2공구(NS2)다. 싱가포르 홀랜드로드부터 메이로드까지 동서방향 6.8㎞, 만다이부터 앙모키오까지 남북방향 5.4㎞의 터널을 뚫고 통신, 보안, 환기, 방재시설 등을 시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각각 50개월, 68개월이다. 다음달 착공해 2018년 6월 준공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 2009년 도심지하철 2단계 공사를 수주하며 싱가포르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난해 3단계 공사와 도로공사까지 연이어 수주했다. 이와 함께 이번 두 건의 대형 토목공사 수주를 통해 싱가포르 토목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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