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금천구 패션타운을 명동, 동대문 같은 외국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
서울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마리오아울렛은 오는 21일 지하4층, 지상 13층의 신관 오픈한다. 이로써 총 13만2000㎡(약 4만평)의 영업면적에 500여개 브랜드를 갖춘 쇼핑타운으로 다시 태어났다. 홍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 세계 최대 수준의 아울렛"이라고 강조했다.
새로 문을 연 3관은 외관부터 남다르다. 홍 대표는 "과거 구로공단 현대화의 스토리를 3관에 함께 담아냈다"며 "공단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건물 벽돌에는 과거 공단에 있었던 기업들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고 말했다.
해외 명품관도 갖췄다. 강 사장은 "코치와 버버리는 단독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루이뷔통, 마크제이콥스, 돌체앤가바나. 지방시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편집숍 형태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매장도 1430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로 구성해 30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2관에는 아웃도어 전문관으로 30개 아웃도어 브랜드가 입점하고, 직매입형 아웃도어 편집숍인 '스포블릭'도 운영한다. 또 화장품 아울렛을 운영한다는 것도 이색적이다. 강 사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많이 사는데 유명 브랜드 제품을 반값에 판매해 명동이나 동대문을 찾는 관광객을 흡수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택스 리펀드(Tax Refund) 서비스는 물론 영어와 중국어 안내도 진행하고, 지난 5월에는 국내 아울렛 최초로 중국관광청으로부터 CNTA 품질인증도 받았다.
마리오아울렛은 신관 오픈과 함께 온라인 아울렛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인터파크와 GS샵 인테넷쇼핑몰, 옥션 등에 입점해 있고, 독자적인 온라인쇼핑몰인 '마리오아울렛몰'도 오픈했다.
홍 대표는 "3관 오픈을 통해 연간 10만명의 고객이 아울렛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오프라인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 연매출 5000억원을 거둔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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