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70~75㎡가 주인공.. 기존 중소형 비해 공간 활용도↑ 분양가는 ↓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용 70~75㎡ 틈새평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의 신규 공급 실적도 매년 증가추세로 조사됐다. 지난 2008년 3295가구에 그쳤던 틈새평면 공급은 2009년 5212가구, 2010년에는 1만가구를 돌파했다. 올 9월 현재 1만961가구가 공급되면서 최근 5년 동안 40% 이상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현재 11곳에서 1864가구의 틈새평면 아파트가 분양 중이며 올 연말까지 13곳에서 2263가구의 틈새평면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 왕십리뉴타운 텐즈힐 =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이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해 전용 59~148㎡ 602가구를 올 연말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70㎡는 50가구가 공급된다. 텐즈힐은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왕십리역 모두 이용 가능하며 오는 10월에 분당선까지 개통예정이어서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왕십리역사 내 이마트, CGV와 한양대병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 = 대우건설·동부건설은 경기 김포 풍무동에서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을 하반기에 분양한다. 단지규모는 전용 59~108㎡ 2712가구다. 이중 전용 72㎡는 346가구 공급될 계획이다. 2017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을 통해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9호선과도 연결돼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 LH 창원 자은3지구 = LH는 경남 창원시 자은3지구 첫 분양을 앞두고 있다. S2블록에서 전용 59~84㎡ 1298가구가 11월 분양 예정이다. 이중 전용 74㎡는 228가구가 공급된다. 인근에 신규 아파트가 없어 지역 내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자은3지구 내에 학교부지(3곳)가 있고 도로 여건이 좋아 창원 시내 접근이 수월하다.
◆ 거제 마린1차 푸르지오 = 대우건설이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 거제 마린1차 푸르지오 전용 59~84㎡ 764가구를 오는 10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 74㎡는 136가구다. 대우조선해양소가 인접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거제대로가 인접해 거제시청, 부산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아주초, 거제고도 통학이 가능하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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