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 조정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의 주중(월~목) 운임은 6만5600원, 주말(금~일) 운임은 7만6000원으로 오른다. 성수기와 탄력운임은 9만3000원으로 조정된다. 청주-제주 노선의 주중운임과 주말운임은 각각 5만7600원과 6만6400원으로 바뀌며 성수기와 탄력운임은 8만1700원으로 올라간다. 또 부산-제주 노선의 주중운임은 5만3900원, 주말운임은 6만3900원, 성수기와 탄력운임은 7만4100원으로 변경된다.
다만 제주도민(재외도민, 명예도민 포함)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조정 전 운임을 적용한다. 15%의 할인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또 제주삼다시티(혁신도시) 이전 9개 공공기관 임직원은 10~15%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공시 운임을 인상해도 매달 적용되는 '얼리버드 운임제도' 등 다양한 특가 할인제도를 활용하면 운임 인상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제주항공을 이용한 국내선 탑승객 중 53%가 15%이상의 할인율을 적용 받았으며 50%이상 할인 받은 탑승객도 2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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