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휴대 전화 벨 환청을 듣거나 진동이 왔다고 착각하는 증상을 경험한 이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베이스테이트 메디컬 센터의 마이클 로스버그 의학박사 팀이 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69명 중 68%가 벨소리 환청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환청을 들은 사람 중 87%는 한주일에 한 번 이상, 13%는 거의 매일 겪는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응답 결과에 대해 로스버그 박사는 뇌에서 감각기관의 신호를 잘못 해석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로스버그 박사는 "엄청난 양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감각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사람의 뇌는 이미 알고 있는 사전지식이나 판단 필터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CSU)의 래리 로슨 심리학 교수도 벨소리 환청이나 진동이 실제가 아니라는 가설을 지지했다.


로슨 교수는 사람의 뇌가 의자를 끌때 생기는 진동이나 바지가 몸에 마찰되는 느낌을 휴대 전화 진동·벨로 착각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호주 시드니 대학의 앨릭스 블래시친스키 심리학 교수는 벨소리 환청이나 진동이 전자기파 등에 의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AD

그는 '시드니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일종의 전자적 신호가 인체에 전달돼서 신경을 자극, 진동하는 느낌을 주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큰 소리가 나는 스피커 옆에 있으면 진동을 느끼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라는 것.


다만 블래시친스키 교수도 이 문제를 정식으로 연구해본 적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