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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강등 전쟁', 그룹B 감독들의 야심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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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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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한 8개 구단이 전쟁이 시작된다.

프로축구 K리그 그룹B에 속한 8개 팀 감독과 대표선수들은 12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하위 스플릿 경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30라운드까지 성적을 종합한 결과 인천, 대구, 성남, 전남, 대전, 광주, 상주, 강원이 그룹B에 편성됐다. 오는 15일 전남-광주, 성남-대전의 경기를 시작으로 각 팀 당 14라운드를 치른 뒤 상주와 하위 1팀 등 총 2팀이 내년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다.

출사표를 던진 각 팀 감독들의 표정은 비장했다. 바라보는 목표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9위로 전반기를 마친 김봉길 인천 감독은 "정규리그 막판 좋은 모습을 보이며 9위까지 올라왔다. 최선을 다해 지금 순위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의 뒤를 바싹 쫓고 있는 대구(10위)와 반등을 노리는 대전(13위)은 9위 자리 탈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모아시르 대구 감독은 "한 자리 더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9위까지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유상철 대전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이 중간에 위치했다. 9위를 고집하는 인천을 반드시 잡겠다"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석주 전남 감독과 최만희 광주 감독, 김학범 강원 감독 등은 "순위에 대한 욕심보다는 강등권 탈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라며 의욕을 다졌다. 이에 맞선 신태용 성남 감독은 "설마 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와 마음이 착잡하다"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시즌 종료 후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내년 시즌 성남의 밝은 미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반면 전날 K리그 이사회를 통해 강제 강등이 확정된 상주의 분위기는 침체돼 있었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최근까지 1부에 남는다는 목표로 전지훈련에 매진했다. 갑작스런 발표를 듣고 선수들 모두 혼란스럽다"라며 "감독으로서 어떻게 팀을 이끌어야 할지 고민이다. 하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남은 경기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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