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은 1011개로 지난해 말에 비해 20개가 감소했다. 상장종목 수도 1016개로 20개 줄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되거나 재상장된 기업 수는 13개로 전년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상장을 시도하는 기업 수도 반절로 줄었다. 올 들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총 32개로 전년(69개)대비 절반에도 못 미쳤다. '신성장동력기업' 예비심사청구 역시 올해 0건으로 지난해(3건)에 비해 급감했다.
현재 코스닥상장사 중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을 사유로 관리종목 상태인 기업은 34개사에 달한다. 이중 8개사는 이미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따라서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안에 코스닥 상장사 1000개 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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