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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美, 신용등급 강등" 경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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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내년도 예산 협상 과정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을 줄이지 않을 경우 국가 신용등급을 현재 Aaa에서 Aa1으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미국은 현재 이른바 '재정절벽' 위험에 직면했다. 재정절벽이란 올해 말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이 종료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1조 달러의 예산이 자동으로 삭감, 미국의 재정지출이 대규모로 감소되는 것이다.

무디스는 "예산안 협상이 중기적으로 GDP 대비 미국의 부채 비율을 하향 안정화 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현재의 수준에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하지만 "협상 결과가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면 미국의 신용등급은 Aa1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전망은 재정절벽이 실제 구체화될 경우 불안정을 이끌 수 있는 만큼 연장될 수 있다며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 등급을 안정적으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기 전에 미국 경제가 충격에서 반등할 증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지난해 5월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바 있으며, 정치와 재정 위험이 또 다른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밝혀왔다.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은 부정적 전망과 함께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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