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언론 매체들은 일제히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결정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환구시보는 이날 "댜오위다오가 예로부터 중국의 고유 영토라는 사실은 쟁론할 여지가 없으며, 일본이 국유화 조치를 한다고 해서 변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쇠락하는 일본은 갈수록 댜오위다오를 지킬 힘을 잃어갈 것이고 긴 안목으로 본다면 댜오위다오는 이미 중국의 손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중국의 힘을 보여줘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는 군국주의의 부활"이라며 "중국은 과거 일본으로부터 침략을 당하던 시절의 중국이 아니니 더 이상 불장난을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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