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는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전국은행 연합회 등 5개 금융협회 회장, 학생, 교사,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작과 우수학교에 대해 상장 및 부상을 수여했다.
금융교육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부산 혜송학교 정현우 교사가 최우수상(금융감독원장상)을, 김나영 교사외 6명이 우수상(금융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시상식 환영사를 통해 이번 공모전을 '청소년들이 똑똑한 금융소비자로 자라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며 청소년들에 "스스로 우리나라가 금융강국이 되는 꿈을 실현하는데 큰 역할을 해낼 소중한 인재라는 자부심을 가슴에 깊이 새길 것"을 당부했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이었던 최현자 서울대학교 교수는 "올해 백일장 공모작들의 경우 뛰어난 우수작들이 많았고, 기존의 형식을 벗어난 창의적이고 신선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금융감독원은 이번 공모전의 금융백일장 수상작 작품집(e-book)과 금융교육 우수사례 동영상을 금융교육 홈페이지에 게시해 일선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글짓기 외에 UCC 동영상이나 포스터, 만화 등을 통해 금융에 대한 경험이나 아이디어를 표현해볼 수 있도록 공모전 방식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생각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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