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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이부진 경영성과 점검 나선 이건희 회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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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은 10일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왼쪽)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오른쪽)과 함께 홍콩 출장길에 올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은 10일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왼쪽)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오른쪽)과 함께 홍콩 출장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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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김민영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10년 경영복귀와 함께 '비전자계열사' 글로벌화를 주문한데 이어 이부진 사장이 맡고 있는 호텔신라의 글로벌 경영성과를 직접 점검하고 나섰다.

10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김포 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출장 목적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채 홍라희 관장과 이부진 사장의 손을 꼭 잡고 카메라를 향해 잠시 포즈를 취한 뒤 전용기에 올랐다.

이 회장의 홍콩 출장은 호텔신라의 글로벌 경영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한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은 수년전부터 비 전자계열사의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해왔다"면서 "호텔신라 역시 최근 수년간 면세점 사업 등의 세계화에 나서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진 사장은 최근 수년간 호텔신라의 면세점과 화장품 유통 사업 등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2개의 면세점을 연데 이어 마카오 쇼핑 단지에 화장품 매장 '스위트 메이'를 열며 시동을 걸었다. 마카오 화장품 매장의 경우 반응이 좋아 하반기 2호점을 낼 예정이다.

면세점 사업의 세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1조7643억원, 영업이익 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22.6%, 18.2% 성장했다. 이중 면세점 매출이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세계 각 지역에 '신라' 브랜드를 사용한 면세점을 열어 삼성전자처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이부진 사장의 세계화 전략에 이 회장도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홍콩, 마카오, 상해 등 중화권을 돌아보며 이부진 사장의 글로벌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현지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면세점과 호텔사업을 하는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1조7643억원, 영업이익 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22.6%, 18.2% 성장했다. 이중 면세점 매출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급성장하고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이번 출장은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 건립할 예정인 낸드플래시 공장 준공식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 이부진 사장 등의 홍콩 출장은 오는 12일 시안에서 개최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립식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시안 공장 건립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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