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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바 메뉴판이 1억8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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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잡지형 메뉴판 주류 등 광고매출 1억8000만원…순수익 8000만원, 전국 270여개 매장에 100권씩 무료 배포

와바 메뉴판이 1억8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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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프랜차이즈 기업의 1억8000만원짜리 메뉴판이 화제다. 세계 맥주전문점으로 유명한 와바(WABAR)를 운영하는 인토외식산업에서 기획해 전국 270여개 매장에 배포한 잡지 형태의 메뉴판이다.

10일 와바에 따르면 이 메뉴판은 올해 5월 처음 선보였다. 주류와 안주에 대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면서 메뉴를 고르는 고객들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메뉴만 고르는 기존 메뉴판의 범주를 한 단계 뛰어 넘으려는 이효복 인토외식산업 대표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작품이다.
메뉴판은 총 64페이지로 제작됐다. 주류 및 음료 278가지와 안주 58가지가 화려한 색상과 만화, 그리고 스토리에 담겨 소개되고 있다. 가맹본부가 와바 각 매장에 100권씩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전체 제작비가 1억원에 달한다.

이효복 대표는 "매월 100만명이 넘는 손님들이 와바를 찾아와 이 메뉴판을 보고 술이나 안주를 주문한다"며 "색다른 메뉴판에 호기심을 갖고 몰래 가져가 집이나 회사 등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는 손님들도 있다"고 말했다.

메뉴판을 보는 사람들이 매월 100만명 이상이다. 매우 큰 홍보 효과다. 때문에 이 메뉴판을 활용하려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메뉴판에 광고를 해 상품을 소개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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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주류 브랜드로 하이네켄, 잭다니엘, 밀러, 산토리 등이 광고면에 소개됐다. 메뉴판을 통한 광고매출은 1억8000만원에 달한다. 제작비 1억원을 제외하면 8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메뉴판은 6개월을 주기로 새롭게 제작될 예정이다. 더불어 자동차 등 더 다양한 광고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뉴판도 상품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라며 "비용을 들여 만든 메뉴판을 고객들이 가져가기도 하지만 결국 다른 사람들에까지 홍보가 되기 때문에 더 이익"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랜차이즈 기업 인토외식산업은 와바를 비롯해 까르보네, 화로연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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