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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무산' 이용래 "수원 우승에 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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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 삼성 블루윙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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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면 기회는 언제든 올 것이다."

수원 삼성의 '중원사령관' 이용래가 돌아왔다. 알 자지라SC(UAE)로의 이적이 무산되며 겪었던 마음고생을 털어내고 소속팀 우승을 위해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용래는 6일 수원의 전지훈련지인 강원도 강릉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적 문제로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괜찮아졌다"면서 "소속팀에 좀 더 집중해 K리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알 자지라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추진했던 이용래는 현지 메디컬테스트에서 심장 이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져 UAE행이 불발됐다. 국내 복귀 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다"라는 소견을 받았지만 상처는 쉽게 떨쳐내지 못했다. 한 달여간 경기에 나서지 못해 몸 상태 또한 정상이 아니었다.

그는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약을 먹으며 통증을 참고 뛰었다"며 "이적 문제로 몇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던 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심장 검사를 위해 한동안 쉬면서 부상이 완쾌됐다. 후반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수원 유니폼을 입은 이용래는 소속팀과 국가대표를 오가며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A매치와 K리그,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 1년여 간 60경기를 소화할 만큼 강철체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설상가상 자부심으로 남아있던 대표팀 명단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더욱 절실해진 이용래는 리그 우승을 발판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대표팀은 잘하는 선수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다. 합류하지 못하는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며 "선수로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면 기회는 분명히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이용래의 이적 문제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다"면서도 "모든 문제가 정리됐고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땀 흘린 결과를 분명히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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