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최근 주얼리업계에 9K 골드제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 중이다. 금 함량이 37.5%인 9K 제품은 10년 새 4~5배로 뜬 금값과 불황으로 닫힌 소비자의 주머니를 열기 위해 주얼리업계가 대응전략을 내놓은 것으로 골드의 가치는 살리면서 실속 있는 가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나를 위한 선물로 딱이네, 9K 골드링=9K 제품은 커플링이 가장 인기지만 꼭 커플이 아니더라도 자기 자신에게 선물을 주는 사람이 늘면서 미스링 제품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9K 제품에는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등 가치 있는 보석이 자리 잡고 있어 18K 제품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아떼뜨 미스링'은 큐트한 볼처리로 표현한 리본 모티브에 1.1㎜ 다이아몬드로 세팅된 미스링이다. 0.84g의 가벼운 중량에다 가격 역시 7만5800원으로 가벼워 20대 초반 여성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레쥬 미스링'은 레드 골드 하트 위로 장미를 얹어 로민택한 어우러짐이 돋보이는 미스링으로 천연다이아몬드가 0.01ct(1.0㎜) 세팅된 제품이다. 가격은 9만8800원이며 심플하면서도 큐트한 디자인으로 20대 초반 여성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다.
◆9K 주얼리 관리도 꼼꼼하게=일단 9K 제품은 18K나 14K와 마찬가지로 금속이므로 14K, 18K와 관리법이 크게 다르지 않다. 먼저 금속과 수분은 상극이다. 물은 변색을 가져오는 가장 큰 이유이므로 샤워나 세척 전에 주얼리는 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얼리 착용은 외출 직전에 해야 한다. 보통 옷을 입은 후 주얼리를 착용하고 향수, 스프레이 등을 뿌리거나 핸드크림을 바르는 경우가 있다. 향수, 스프레이, 화장품 등의 물질이 닿으면 주얼리는 즉각적인 손상을 입는다. 따라서 모든 외출 준비를 마친 후 주얼리는 마지막에 착용해야 한다.
착용 후엔 마른 천으로 닦아주자. 외출 후 착용했던 주얼리를 그냥 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루 동안 착용한 주얼리엔 염분이 남아 있어 그대로 두면 쉽게 변색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착용 후 수돗물이 아닌 생수로 헹궈 부드러운 천이나 안경닦이 등으로 살짝 닦아 보관해야 한다.
보관할 때는 폴리백, 더스트백을 활용해 보자. 금속 제품은 산화에 의해 쉽게 변색될 수 있으니 공기로부터 차단해 보관해야 한다. 폴리백이나 더스트백을 활용해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주면 좋다.
케이스나 보석함에 넣어두는 것도 좋다. 공기와의 접촉을 피하며 먼지를 방지하고 다른 외부 물체로부터의 스크래치를 막을 수 있는 보관방법이다. 폴리백에 넣은 후 케이스나 보석함에 보관한다면 주얼리 관리점수 100점 만점이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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