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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 투자, 20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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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회귀 현상..금리 하락도 영향줘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외국인 투자자의 채권 투자가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는 2590억원으로 지난 2010년 12월(2조4480억원 순매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는 매월 최소 1조원대 이상의 순매수 규모를 보여 왔다.
외국인 채권 투자가 감소한 건 지난달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위험자산으로의 회귀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채권 매수를 줄인 외국인은 6조6000억원 가량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했다. 월간 집계 기준으로 지난 1월(6조2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채권 금리 하락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도 한 요인이다. 8월 초 역사적 저점을 기록한 채권 금리는 이후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수준이다. 5일 채권 금리는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전날보다 3bp(1bp=0.01%포인트), 4bp 떨어진 2.74%, 2.82%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98%로 마감해 역대 처음으로 기준금리(3.00%) 아래로 내려갔다.

국가별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곳은 노르웨이로 450억원이 들어왔다. 이어 스위스(415억원), 중국(185억원) 순이었다. 미국은 403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8월 말 현재 외국인 채권 보유규모는 86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7000억원가량 감소했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달 27일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직후 4일간 총 6217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신용등급 조정이 외국인 투자에 영향을 준 셈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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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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