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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ECB 정책회의 앞두고 '눈치'..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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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유럽 주요국 증시가 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ECB의 국채매입 재개에 대한 기대가 일부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증시 벤치마크인 범유럽권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장중 16차례나 등락을 거듭하다가 0.02% 소폭 오른 265.4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FTSE100지수는 0.25%(14.15포인트) 하락한 565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거래소 CAC40지수는 0.20%(6.75포인트) 오른 3405.79,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DAX지수는 0.46%(32.11포인트) 소폭 떨어진 6964.69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0.62% 하락했고 스페인 IBEX35지수는 0.08% 올랐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국채매입 재개를 시사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일부 소식통은 ECB가 무제한 국채 매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ECB 관계자를 인용해 드라기 총재가 무제한 국채 매입을 준비 중이며, 시장에 풀었던 유동성을 다시 회수하는 ‘불태화’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ECB는 지난 1차 매입과 같이 국채매입에 금리 상한선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을 것이며, 광범위한 자산매입보다는 국채 매입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매입 대상이 최장 3년 만기의 단기국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ECB의 국채 매입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관계자들은 ECB가 국채매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 소식통은 “바이트만 총재와 드라기 총재의 관계는 여전히 우호적이며 국채 매입방안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만 이견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주요 종목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2010년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에 대해 미국 법무부가 수백억 달러의 벌금을 요구할 것임을 밝히면서 2.9% 하락하며 런던증시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신형 스마트폰을 발표한 핀란드 노키아는 13%나 급락했다.

반면 세계 2위 럭셔리기업인 스위스 리슈몽은 까르띠에 매출이 23% 늘어난 것에 힘입어 1.5% 올랐고 네덜란드 ING그룹은 미국 캐피털원파이낸셜 지분 30억달러규모를 매각하면서 1.5% 상승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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