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요한 슈나이더-암만 스위스 경제장관은 "지난해 스위스프랑화 가치 폭등이 최고조에 이르자 외환당국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최근 상황을 볼 때 외환시장의 위험이 크게 줄어 더 이상의 정책을 동원할 필요는 당장은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스위스는 올해 상반기 외환보유고가 3650억스위스프랑으로 40% 이상 급증했다. 외환보유 규모는 중국·일본·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대만에 이은 세계 6위로 커졌다.
슈나이더-암만 장관은 "유로존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유럽 각국 정상들의 약속이 외환시장 안정의 결정적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