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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소매업체 연말매출 기대치 12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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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글로벌 경제 불안감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호주 경제에 대한 장밋빛 기대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호주 소매업체들의 올해 연말 매출에 대한 기대치가 12년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마켓워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기업정보업체 던앤브래드스트리트(DNB)가 약 800개 호주 도매·소매·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 소매업체들의 올해 4·4분기 매출 기대지수가 50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해 5포인트에서 수직상승한 것이다. 연말 이익 기대 지수도 지난해 -1에서 올해 11로 상승했다.

이처럼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지난 2·4분기 소매판매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올해 호주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1분기 플러스를 유지하다 지난 4월 0%까지 추락했다.

이에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 5월과 6월,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소비 진작에 나섰다. 그 결과 소매판매 증가율은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 6월 1.2%까지 늘었다. 이번 DNB 조사에서도 소매판매 신뢰도는 전 분기 대비 1.4% 증가를 기록했다.
DNB의 가레스 존스 최고경영자(CEO)는 2·4분기 소매판매가 개선되면서 크리스마스 때까지 소비가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4·4분기 할인 캠페인에 소매업체들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에서 호주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달러 강세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 조사에서 49%였으나 이번에는 35%로 줄었다. 호주달러 강세가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4%에서 41%로 크게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해외상품 구매 증가를 유발해 소매업체들의 수익 악화 요인으로 지적받았던 호주달러의 강세 흐름을 최근 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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