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지난 일년간 영국의 수도 런던의 고급주택 건설이 66% 가량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대규모 개발은 런던의 값비싼 주택에 대한 수요가 빗발친데 따른 것이다. 위험이 큰 금융시장에서 이탈한 해외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기 위해 모여 들면서 부동산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런던 주택의 상위 5%에 해당하는 고급주택시장은 경쟁지역인 뉴욕이나 파리, 홍콩 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중계회사인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이들 주택가격은 외국인 투자가 몰리면서 지난 2009년 이후 49%나 올랐다.
최근 부동산개발에 대한 투자는 대부분이 연금펀드 등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던 장기투자자들에 이뤄지고 있다. 영국의 보험사인 아비바는 최근 옥스퍼드 스트리트 근처에 건설되는 237세대 아파트 단지에 투자했다.
런던의 최대 자산개발회사인 버클레이 그룹의 토니 피즐리 회장은 "런던에 제2의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조만간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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