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노조 찬반투표서 88.7% 찬성, 노동청 조정위 등 조정 결렬되면 전면파업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달 30일 임금단체협상이 결렬돼 노조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였다.
대전시내버스사업조합과 노동조합은 지난 2월부터 9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상여금을 시급으로 전환하는 것을 빼고 임금을 지난 해 보다 4%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상여금을 시급화하면서 총액 기준 4%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최대한 양측의 협상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 87개 노선에 726대의 전세버스를 준비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평일에는 95개 노선에 914대의 버스가 다니는데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 휴일 수준으로 맞춰 시민 불편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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