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오후 5시 기준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주택은 전남 무안에 1동이 완전히 파손되고 목포에서 1동이 반파됐으며, 목포와 진도에서 36동이 침수됐다. 이에 따라 46가구 6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중 49명이 집을 떠나 경로당과 초등학교, 이웃집, 마을회관 등으로 피신했다.
15만5000가구에 전기가 끊겼지만 이중 14만7000가구인 95%가 복구됐다. 나머지 광주, 전남, 대전, 충남 등 8000가구는 복구중이다.
한라산, 지리산, 북한산 등 20곳의 국립공원도 전면 통제됐으며, 자연휴양림 예약은 취소됐다.
제주도에서는 초·중·고교 186개교 중 112개교가 휴교했고, 전남 장흥과 신안에서는 3개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충남 16개교는 단축 수업을 진행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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