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BMW그룹 코리아가 인천시 영종도 운서동 일대에 축구장 35개 크기의 드라이빙센터를 건립한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BMW 그룹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인천 영종도 내 25만㎡의 부지에 연면적 약 1만2000㎡ 규모로 가칭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BMW Group Driving Centre)’의 건립 부지를 확보했다. 7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BMW는 현재 드라이빙 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 정확한 총 사업비는 추후 확정된다.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테마로 지어지는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에는 드라이빙 트랙, 고객 센터, 트레이닝 센터, 서비스 센터, 친환경 체육공원 등 총 5개의 부속 시설로 다양하게 구성돼 건립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의 핵심 시설이라 할 수 있는 드라이빙 트랙은 고객과 일반인들에게 BMW차량의 ‘하이 퍼포먼스 경험’과 ‘드라이빙의 즐거움’, ‘안전 교육 체험’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다.
해당 트랙에는 급가속제동코스, 핸들링코스, 다이나믹코스, 써클코스, 멀티코스, xDrive 오프로드코스 등 총 6가지의 안전운전교육 모듈이 설치되며, 최장 2.6km의 트랙과 6가지의 레이아웃으로 다양한 주행이 가능한 멀티트랙이 들어선다.
아울러 이 센터에는 BMW, MINI, BMW 모토라드, BMW i 등 BMW 그룹의 브랜드들을 체험하는 문화전시공간,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친환경 미래자동차와 자동차의 원리 등을 직접 체험하고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주니어 캠퍼스(Junior Campus), 자동차와 BMW의 역사와 전통, BMW 클래식 모델들이 전시되는 헤리티지 갤러리(Heritage Gallery), 카페, 레스토랑 등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밖에 트레이닝 센터에는 세일즈, AS, 테크니컬 트레이닝 및 브랜드 아카데미 등 연간 약 1만5000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고, 서비스 센터 시설에서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BMW 고객에게 여행기간 동안 차량정비서비스 등의 에어포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부지 내 총 1만2000㎡ 규모의 친환경 체육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주민과 일반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구성해 모두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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