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및 차량 피해 속출..중국어선 2척 침몰
주택 및 차량 피해도 속출했다. 전남 강진과 해남, 완도, 제주에서 주택 7동이 파손되고 제주에서는 주택 5동이 침수됐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차량 4대가 파손되고 교회 첨탑이 넘어졌다. 이로 인해 강진 1가구, 해남 1가구, 완도 1가구, 제주 2가구, 서귀포 3가구 등 8가구 15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 및 친인척집 등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주요 도로 및 항공도 통제됐다. 제주 산방로, 여수 목포대교, 새만금방조제, 여수 백야대교 등 도로 17개 구간이 통제됐고,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 20개 국립공원 등도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항공편은 김포-제주 노선 등 119편이 결항된 상태다. 서해 인천 앞바다의 선박 출항이 전면 통제됐고 인천국제공항에서도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도 휴교령이 내려졌다. 전날 제주지역 80개 학교가 휴교 및 하교시간을 조정한데 이어 28일에는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대전,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등의 유치원 및 초중고교 1만4477개교가 휴교에 들어갔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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