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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성 두산인프라 사장 "멈춰 있으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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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에 메시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실이 어떻든 끊임없이 올라가는 눈높이, 그게 바로 우리의 열정이다."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취업 준비생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2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발간한 채용 특별판 사보에서 "끊임없이 올라가면 피곤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다"며 "멈춰있으면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끊임없이 올라가가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한 조건은 체력"이라며 "정신과 육체 모두 좋은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글로벌 기업이다. 글로벌 수준으로 일하려면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두고 노력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만큼 높은 수준의 정신적·육체적 에너지를 요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대인관계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사회에서는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반드시 부딪히는 상사·동료·후배들이 있다"며 "사람들의 강점과 단점·가능성을 열어놓고 발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열어놓아야 한다"며 "모든 관계는 나 못지않게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자각에서 출발하고 진정성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요즘은 '노하우(Know How)'보다는 '노웨어(Know Where)'라는 말이 더 잘 통한다"며 "나에게 없는 걸 가진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 머리로 안되면 남의 머리를 빌리고, 내 힘으로 안되면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고 도움을 청하고 도와주는 열린 자세가 사회에 첫발을 딛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일본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의 말을 인용해 "사람을 볼 때 열정·능력·태도로 보는데 열정이나 능력과는 다르게 태도는 플러스 아니면 마이너스밖에 없다"며 "태도에 의해 평가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태도가 안 좋으면 열정과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어떤 그림이든 그릴 수 있는 하얀색 도화지 같은 긍정적인 태도와 마음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갖는다면 분명히 '좋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근성과 웃음을 강조했다. 그는 "끝까지, 될 때까지 하는 힘과 자세인 근성이야말로 두산인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덕목과 자질"이라며 "또한 재미있게 일하고 옆에서 누가 인상을 써도 미소로 화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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