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상업용 부동산전문업체 상가정보연구소와 콜드웰뱅커 케이리얼티(주)가 공동조사한 ‘명동 부동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2월 기준 3.3㎡당 공시지가로 명동 상권에서 가장 비싼 건물은 2억500만원대, 가장 싼 건물은 1200만원대다.
가격대별 분포도를 보면 3.3㎡당 공시지가가 1억1000만원 이상~1억3000만원 미만 필지가 전체 26%로 가장 많았고 5000만원 이상~7000만원 미만이 24%로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는 3.3㎡당 1억원 이하 필지가 248개로 53%를 차지한 반면 1억원이 넘는 상가 건물도 222개(47%)나 됐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명동 상권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비싼데다 임대수익률이 높아 주인이 자주 바뀌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명동 상권의 소유자 25%가 1993년 이전부터 장기 보유 중이며 1994~1999년에 취득한 소유자가 12%, 2000~2005년에 취득한 소유자가 29%, 2006년 이후 취득자가 34% 등으로 집계됐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