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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의 아트 비디오>, 마지막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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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 마지막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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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뮤직비디오, UCC에 이어 단편 영화를 찍는 유세윤은 투자 설명회를 열어 예고편을 상영하고 의외로 멀쩡한 제작사로부터 촬영, 조명 등의 인력을 투자받는다. 예고편에 이어 영화도 투자를 한 “김치 파시는 분” 홍진경은 조세호, 남창희와 거지 1, 2, 3 역으로 신 스틸러를 꿈꾸고, 이지혜도 80세 할머니를 연기하는 “여배우 정신”을 발휘하지만 주인공은 유세윤과 임채무가 맡는다. 죽음을 원하지만 죽는 그 순간은 원하지 않는 남자의 이야기 <다이하드>는 감독 유세윤과 조감독 유병재 둘만의 시사회에서 상영된다.

Best or Worst
Worst:
“이게 뭔가”라는 반응에서 시작한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는 크리스천 이지혜가 점을 보러가서 안 좋은 예언만 잔뜩 듣거나, 유세윤과 유병재가 투자자 홍진경에게 왕 대접을 한다면서 ‘쩍벌녀’를 만들 때처럼 콤비플레이로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면서 “재밌다”는 반응까지 이끌어냈다. 어제, 1회부터 유세윤과 애증 관계였던 변영주 감독이 축하영상을 보내 “쫄딱 망했지만 영화감독”이 될 거라며 독설을 날리는 장면도 그런 부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어제의 재미는 그뿐이었다. 유세윤-유병재 콤비플레이마저 희미해졌고, 프로그램의 재미를 상당부분 이끌어냈던 이지혜도 영화 메이킹 영상 수준의 스케치로 얼굴을 비출 뿐이었으며, 10년 후에 성공한 유병재에게 유세윤이 투자 구걸을 한다는 엔딩은 예상 가능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태껏 유병재, 이지혜, 홍진경 등 유세윤이 쌓아나갔던 관계는 웃음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그들이 만든 영화 <다이하드>도 예전 UCC에서의 B급 매력이 없어져 유세윤의 색깔도 흐릿했다. 결국 “이게 뭔가”에서 “재밌다”로 바뀌었던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는 마지막 회에서 다시 “이게 뭔가”로 회귀해버렸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프로그램 끝났으니)우리 어디서 보냐?”라는 유세윤 감독 말에 “안 보겠죠”라고 말하는 쿨 한 조감독. 역시 병재는 차가운 답십리 남자.
-월트디즈니에서 한다는 <미키마우스 비긴즈>, 저도 좀 솔깃하니까 투자받고 싶으면 연락주세요. 팔천 원 정도 투자할 생각 있습니다.
-“40년 동안 악역이라곤 안 해봤어”라는 임채무 씨. 왜 이러세요, 전국의 주부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시아버지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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