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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4>, 잠시 후의 주문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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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슈퍼스타 K4>, 잠시 후의 주문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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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시작한 자가 끝내리라”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를 자임하는 슬로건으로 <슈퍼스타 K4>(이하 <슈스케4>)가 돌아왔다. 이승철은 거의 모든 지역의 예선 평가에 참가하며 이 방송의 시그니처로서 역할을 다 했고, 싸이가 ‘삐’ 처리 될 정도의 강한 독설로 윤종신의 자리를 대신했다. 방송 이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전 국회의원 강용석과 가수 죠앤의 출연은 다음 주로 미뤄졌다.

Best or Worst
Worst: 시리즈뿐만 아니라 역대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포함해서도 가장 많은 이들이 도전했고, 그 스케일은 더욱 커졌다. 무엇보다 방송 초반 “사연만으로 가수가 되는 시대는 지났거든요”라는 이승철의 말은 개인의 사연과 이야기보다는 실력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슈스케4>의 자신감처럼 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거기에는 노래보다 긴 사연들, 화제성을 노린 흔적이 역력한 출연자 배경 소개, 악마의 장난처럼 느껴지는 편집만 있었다. <슈스케4>는 첫 회에 할 수 있는 한 많은 이야기를 소화하겠다는 듯이 화제가 될 만한 출연자들을 골고루 배치했다.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와 슈퍼위크에서 주목할 만한 실력을 갖춘 출연자,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도전자가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동안 예선 장소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를 반복하며 정신없이 바뀌었다. 심사위원들이 등장하는 방식이나 출연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방식 모두 더 큰 웃음을 향한 예능에 가까워진 상황에서 출연진들의 진심이 제대로 닿기란 쉽지 않다. 수많은 도전자들의 한마디를 모자이크 한 “꿈을 향한 도전”이라는 고백은 그래서 더욱 공허했다. 무엇보다 강용석과 죠앤의 출연 직전 상황만을 반복해 보여주다가 결국 일주일 뒤로 “잠시 후”를 넘긴 것은, 이전까지 등장한 출연자들의 사연과 노래를 다 잊게 만들 만큼 강력한 한 방이었다. 이 한 방이 시원한 공격이 되지 못하고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때렸다는 사실이 문제겠지만 말이다.
동료들과의 수다 포인트
- 국민 9명 중 1명이 <슈스케> 오디션을 본 경험이 있다는데 주변에 도전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건 저 뿐인가요?
- 화제의 출연자가 한 명씩 등장할 때마다 연관 검색어가 보이는 건 저 뿐인가요?
- 죠앤이 서연, 다나, 하늘과 함께 ‘제 2의 보아들’로 등장했으면 슈퍼패스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 건 저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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