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1동 잣절마을 대상으로 주민 주도 건강증진사업 실시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시범사업으로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건강증진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시행된다. 앞으로 3년간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주민대표에서 선정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건강지도자도 양성한다. 건강지도자는 일정한 교육을 이수하고 건강 실천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난달 19일 주민대표조직 구성을 위한 ‘잣절마을 건강네트워크’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사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 날 총회에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나트륨 섭취 감소, 대사증후군 관리와 관련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우선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잣절공원에서 주민 430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사를 실시했고, 9월 중순에는 저염 김치를 만들고 시식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밖에 잣절마을 금연 클리닉, 어린이 영양교육지원, 어린이집 아토피 관리 프로그램 등도 추진된다.
구로구는 주민대표 회의를 통해 결정된 건강증진 관련 프로그램의 개발·지원에 나서며, 아카데미를 개설해 건강지도자 양성을 돕는다.
이번 사업결과는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이 기록되고 한양대학교 예방의학과의 지원을 받아 메뉴얼화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잣절마을 건강증진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구청에서도 프로그램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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