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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탭 10.1 디자인, 아이패드 나오기 전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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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삼성전자 측이 애플 아이패드가 공개되기 전 이미 태블릿PC 디자인을 구상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15일(현지시간) 씨넷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김진수 삼성전자 수석 디자이너가 증인으로 출석, 회사 내부 이메일을 공개해 '갤럭시탭 10.1'의 디자인은 아이패드가 언론에 공개되기 이전에 탄생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날 김씨는 2010년 1월 6일자에 제작된 갤럭시탭 10.1의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했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그보다 이후인 4월에 언론에 공개됐다.

김씨는 삼성의 제품이 아이패드의 외형과 분위기를 모방했다는 애플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언을 이어나갔다. 애플은 아이패드가 지닌 평평한 스크린과 둥근 모서리, 정사각형 모양 태블릿PC 디자인을 삼성제품이 베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김씨는 평평한 화면과 화면 주변의 바젤은 디자인보단 기능적인 측면에서 구상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젤은 자동차에 빗대자면 기기를 보호해주는 범퍼 역할을 하는 부위"라며 "이용자를 위해 구상한 기능적 디자인이다"고 증언했다.
평평한 화면을 채택한 사실에 대해선 "곡선형의 화면은 제작하기 까다로울 뿐더러 이용자가 지시하는 정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10.1인치 크기를 채택한 이유도 커다란 스크린 화면을 절단해 만드는 제작상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해당 법원은 애플이 제기한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 내 판매 금지 예비 명령을 내린바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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