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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FF 2012│이윤지 “제천이 제게 행복을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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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는 작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에서 인상적인 홍보대사 활동으로 올해는 집행위원으로 위촉되었다. JIMFF 곳곳에서 목격되었던 그녀의 활약상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전례를 찾아보기 드문 ‘승진’으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는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때는 정말 노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제천이 제게 행복을 줬는데 그게 너무 넘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던 것 같아요. 그 넘치는 행복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트윗도 하고, 영화관 한 구석 혹은 영화관 앞 텐트 안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음악을 듣는 게 너무 좋았어요."

꼼꼼하고 성실하기로 유명한 배우답게 스태프들의 스케줄까지 A4 용지에 정리해온 이윤지가 JIMFF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하루를 계획해주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아직 뜨거워지지 않은 잔잔한 호수를 좀 보시고 점심은 건강식으로 약초밥이나 백숙을 든든하게 드세요. 오후에는 영화를 한 편 보시고 숙소에 오셔서 잠깐 꿀잠을 자는 거예요. 저녁 공연을 위해 체력을 비축해둬야 하거든요. 공연은 라인업이 빵빵한 ‘원 썸머 나잇’을 챙겨 보세요. 내일 출근에 지장이 없으시다면 새벽에 의림지에서 하는 디제잉 공연도 좋죠. 영화와 공연과 음식을 다 즐기시고 녹초가 되어서 돌아가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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