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댄스가수가 꿈인 친구가 다리를 다치고, 디자이너가 꿈인 친구가 손이나 팔을 다치면 꿈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어린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키즈드림 보험'을 만들고 싶다."
"학교마다 몸이 불편한 친구들이 있는데, 주변의 친구들이 놀리면 마음이 아프다. 상처받은 친구들에게 무료로 심리치료와 정신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장애인 놀림방지 보험'이 필요하다."
인천 한길초등학교의 이민경 어린이는 '키즈드림 보험'을 선보였다. 이 보험은 어린이들의 장래희망을 미리 조사하고, 관련된 상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을 해주는 상품이다. 이 어린이는 간접흡연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어린이를 위한 '담배연기 해제보험'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이 어린이는 장애를 가진 학급 친구들이 놀림을 받지 않도록 하고, 무료 심리 치료와 정신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애인 놀림 방지 보험'도 소개했다.
강북 삼각산초등학교 이여원 어린이는 장래희망을 찾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드림파인드 보험'을 만들었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여러가지 직업을 경험하게 해주고, 선택한 직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중량초등학교 김재현 어린이는 음치를 위한 보험을 만들어 학예회나 음악시간, 장기자랑, 음악 수행평가 등 시간에 보험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싶다는 기발한 발상을 내놨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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