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이 밝힌 '6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M2는 1796조9815억원(원계열ㆍ평균잔액)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9% 증가했다.
M2에는 현금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인 협의통화(M1) 외에도 2년 미만 정기예ㆍ적금, 금융채,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이 포함된다.
한은은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에 따라 일정 수준의 수익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과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만기 2년 미만 금전신탁과 정기예적금 등을 중심으로 M2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M2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등을 더한 금융기관유동성(Lfㆍ평균잔액)은 2377조4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증가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광의유동성(Lㆍ월말 잔액)은 3130조5587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9.6% 늘었다.
계절요인을 고려한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는 M2가 전달보다 0.4% 증가한 1789조원을 기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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