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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부자 순위 변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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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부자 바티스타, 주가 폭락으로 재산 줄어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브라질 부자 서열에 변화가 올 조짐이다. 브라질 최고 부자인 에이케 바티스타(56) EBX 그룹 회장이 주가 포락으로 재산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8일 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바티스타 회장의 재산은 302억6000만 헤알(16조8000억여원)이다.
글로벌 맥주회사인 AB인베브와 버거킹의 대주주 조르제 파울로 레만이 293억 헤알(16조2600억여원)으로 브라질 부자 순위 2위를 기록했고, 은행가 조제프 사프라는 259억7000만 헤알(14조41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포브스가 지난 3월 발표한 ‘2011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바티스타 회장의 재산이 300억 달러(33조8100억원)를 기록, 세계 7위 부자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반년도 안돼 재산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지난해 부자 랭킹 69위를 기록했던 레만은 지난 3월 기준 재산이 120억 달러(13조5200억원)였지만, 버거킹 지분 매각 등을 통해 140억 헤알 가량을 늘리면서 바티스타 회장과 재산 격차를 줄였다.
이처럼 바티스타 회장의 재산이 반토막난 이유는 상파울로 증시에 상장된 EBX그룹의 자회사의 주식이 최근 들어 계속 급락하고 있는 탓이다. 그가 거느린 석유업체 OGX 주가는 최근 40% 폭락했고, 국제 신용평가업체 무디스는 OGX현금 부족을 우려하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바티스타 회장이 거느린 EBX 그룹은 LLX(물류), MMX(광업), MPX(에너지), OSX(조선), OGX(석유ㆍ천연가스), REX(부동산), IMX(스포츠마케팅), AUX(금ㆍ은ㆍ구리 광산 개발), SIX(정보통신), NRX(음식) 등의 자회사가 있다. 기업의 이름이 모두 3개의 알파벳으로 돼 있고 마지막은 X로 끝나기 때문에 EBX그룹은 흔히 'X 그룹'으로 불린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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