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한데다 기업 실적도 예상을 웃돌아서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공장주문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지표가 다소 악화된 모습이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을 중심으로 한 정책 부양 기대감이 시장을 계속 끌어올렸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도 원인이다. S&P 500 지수에 등록된 기업체의 72%가 예상보다 나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좋은 실적 덕에 시리우스XM라디오가 4.55% 상승했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의류업체 포슬은 31% 이상 급등했다. 장 마감후 발표할 실적 기대감에 디즈니와 프라이스라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도 동반 상승했다.
뉴욕 내 케멍 카날 트러스트의 톰 월스 수석 투자책임자는 "경제 붕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침체는 한 달 전에나 걱정하던 일로, 필요하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채권을 매입할 것이라는 인식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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