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이 경기 불황의 파고를 넘기 위해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월요일 휴무했다.
월별로 따지면 7월과 8월로 각각 구분이 되지만 실제로 백화점이 2주 연속 월요일 휴무를 진행한 것이다. 백화점이 2주 연속 휴무를 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사상 최장 기간의 세일이 진행된 탓에 정기휴무가 2주 연속으로 진행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정기세일 이후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날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휴무를 하는데 지난달의 경우 1달 동안 세일이 끝난 다음날이 30일이었고 8월 첫주의 경우 휴가로 고객들이 적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2주 연속 월요일 휴무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가을 시즌을 앞두고 상품구성(MD) 개편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보통 1년에 2차례 정도 MD 개편을 진행하는데 2주 연속 휴무를 통해서 좀 더 여유 있는 MD 개편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가을상품을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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