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중견기업들이 무더위에 지친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 교원, 한솔 등은 직원들에게 이용료 할인, 렌털 서비스, 교육연수 등을 제공하며 휴가를 독려중이다.
가격할인 서비스에 직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팀장은 “2009년 인수 후 3년 연속 직원들의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극성수기 때는 할인율을 조정하기도 하지만 올해와 같이 무더위가 지속되면 최대 할인을 제공해 더 큰 혜택을 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그룹은 ‘사람’을 중시하는 그룹 분위기에 맞춰 전국에 위치한 연수휴양시설에서 직원교육 혜택을 제공 중이다. 직원들은 연수휴양시설에서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과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연수휴양시설이 제주, 낙산, 경주, 도고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해 교육의 역할뿐만 아니라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능까지 한다.
직원들에게 스위트 호텔 제주, 낙산, 남원, 경주 등은 30%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또한 청평, 도고 등의 휴양 시설은 추첨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1998년부터 한솔오크밸리를 운영한 한솔그룹도 직원특가를 실행하고 있다. 골프와 스키, 수영 등의 레저시설과 숙박(콘도)를 최대 55%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날짜와 리조트 정보를 제공해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솔오크밸리는 겨울 스키시즌에 장비할인 등 부가적인 혜택이 추가로 제공돼 직원들의 이용이 많다.
리조트 업계 관계자는 “직원혜택 서비스는 제한을 두고 하는 게 아니라 전 직원을 상대로 한다. 이것은 회사의 이익을 떠난 직원의 복지를 높이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직원들이 잘 쉬는 기업이 일의 생산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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