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신기록, 업계 지각변동 예상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가 2분기 게임빌을 제치고 국내 모바일 게임사 매출 1위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점쳐지면서 판세 변화가 예상된다. 컴투스 매출은 지난해부터 4개 분기 연속 게임빌에 뒤쳐져 있었다. 컴투스와 게임빌의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은 각각 85억원과 98억원. 지난 1분기 두 회사의 매출액은 각각 112억원과 166억원으로 격차가 벌어졌으나 2분기 들어 역전이 예상된다.
오픈마켓에서의 각종 순위가 컴투스의 약진을 뒷받침한다. 애플 앱스토어 유료 인기 항목에서 100위권에 올라있는 컴투스 게임은 9종인 반면 게임빌은 4종에 불과하다. 최고 매출 기준 25위권에 올라있는 컴투스 게임은 4종인데 게임빌은 1종으로 매출면에서도 차이가 크다.
컴투스가 2년 전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의 최근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성장 기반이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컴투스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당초 546억원에서 74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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