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은 기관 중 연기금과 보험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기관 중에서도 투신은 고객들의 환매 요청 등의 원인으로 자신의 의지와 다른 포지션을 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반면 연기금과 보험은 장기투자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의한 투자를 하는 등 투신권과는 다른 매매패턴을 갖는다. 따라서 연기금과 보험의 움직임을 통해 향후 시장에 대한 그들의 예측과 기대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즉 지수가 횡보하더라도 이 밴드에서 머물 것이며 더 나아가 이 밴드를 벗어나 일정 부분 상승도 가능하리라는 유추가 가능하다는 것. 따라서 개인투자자들도 해외발 이벤트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이러한 연기금과 보험의 시장예측에서 힌트를 얻어 조금 느긋하게 움직이라고 조언했다.
이같은 분석과 투자전략에 따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DRB동일 였다. 파라다이스, 기아차, LG디스플레이, 안랩 등의 순으로 지점장들의 추천이 이어졌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SK증권 서초지점 서문수 이사가 선정됐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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